신규 전기버스, ‘중국산’ 10대 중 4대…중국몽 현실화되나?
신규 전기버스, ‘중국산’ 10대 중 4대…중국몽 현실화되나?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3.08.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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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즈유, 7월 누적 전기버스 등록대수 발표…중국 전기버스 468대 등록 
업계, 중국 전기버스 지속적인 증가 전망…명확한 안전성 검증 의문부호

[에너지신문] 올해 신차등록된 중국 전기버스 10대 중 4대가 중국산으로 나타나며, 자동차시장에서 중국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올해 보조금 정책을 국산업체에 유리한 방식으로 변경했음에도, 중국산 전기버스의 판매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 국내에서 운행 중인 중국 전기버스.(사진 : 하이거버스 홈페이지 캡처)
▲ 국내에서 운행 중인 중국 전기버스.(사진 : 하이거버스 홈페이지 캡처)

24일 카이즈유에서 발표한 7월 누적 전기버스 신차등록 대수를 보면 올해 1~7월 국내 대형 전기버스 신규 등록의 41.4%가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즉, 전체 등록대수 1131대 중 468대가 중국 전기버스였다. 

이미 운행 중인 전기버스 운행차량의 중국 전기버스 비율도 32.1%로 10대 중 3대 이상을 차지했다. 7월 기준 버스 운행차량 대수를 보면, 전체 6641대 중 중국 전기버스는 2135대로 32.1%의 비중을 보였다.

또한 운행 중인 전기버스를 살펴보면, 현대차 일렉시티가 2177대(52.6%)로 가장 많았지만, 중국 전기버스인 하이거버스의 하이퍼스가 574대(26.9%), 비야디의 eBus-12가 285대(13.3%)로 2, 3위를 차지, 중국산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국내 정책 기준에 부합하는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전기버스의 점유율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명확한 안전성에 대한 검증에 대한 의문부호가 들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신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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