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발전연료 활용 추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발전연료 활용 추진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3.09.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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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에코크레이션과 업무협약 체결
경유와 발열량 비슷...가격은 40% 이상 저렴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생산한 열분해 재생유의 발전연료 활용을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18일 본사에서 (주)에코크레이션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형남 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오른쪽)과 전계환 에코크레이션 부사장이 ‘열분해유 발전연료 활용’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형남 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오른쪽)과 전계환 에코크레이션 부사장이 ‘열분해유 발전연료 활용’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형남 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 전계환 에코크레이션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1인 가구 및 배달문화 확대에 따른 폐플라스틱·폐비닐 등의 쓰레기 급증에 적극 대응, 폐자원 선순환 체계 확립 및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목표로 한다.

열분해 재생유는 폐플라스틱·폐비닐·폐어구 등 혼합폐기물이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생산된 기름으로 경유와 발열량은 비슷하나 가격은 40% 이상 저렴하다.

업무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에코크레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열분해 재생유의 안전성 향상과 품질 제고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발전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법률을 검토,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향후 중부발전은 열분해 재생유의 발전연료 활용을 통해 연료비를 절감하며 폐자원의 선순환을 통해 폐기물을 절감하는 등 ESG 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에코크레이션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폐자원의 선순환과 연료구매비 절감을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실증화를 통해 친환경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폐자원 재활용 분야의 신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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