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글로벌 석학 '한자리'
대성그룹,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글로벌 석학 '한자리'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3.09.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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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분야 기술혁신 기대…바이오 및 AI 분야 협력 계기

[에너지신문] 바이오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이 열려 주목 받았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DAESUNG HAEGANG MICROBES FORUM)’을 열었다.

▲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 전경.
▲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 전경.

올해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바이오기술 혁신의 코어, AI(The Impact of AI on Biotech)’라는 주제로 바이오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과 합성생물학 기술의 융합으로 DNA합성, 게놈 분석, 인공단백질 설계, 세포 치료제 개발, mRNA 백신개발, 미생물 설계 등 다양한 분야 연구와 응용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공지능의 자기학습능력과 시뮬레이션을 신약 개발과정 등에 이용해 연구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 분야 석학들의 입을 통해 광대하고 복잡한 바이오분야 빅데이터와 AI의 결합으로 바이오화학, 바이오헬스, 지속가능 환경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들과 함께, 향후 어떤 획기적 솔루션들을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까지 다뤘다.

또한 AI와 생명과학의 발전에 따른 윤리 및 안전 이슈들과, 이에 대한 적절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주요 연사로는 △시스템 생물학의 대가로 세계 최초 세포기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현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버나드 폴슨(Bernhard Palsson) 교수 △컴퓨터를 활용한 단백질 구조 예측 신기술로 화학 분야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서울대 화학부 석차옥 교수 △KAIST에서 인공지능 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국내 AI분야 최고 권위자 오혜연 교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반도체인 메타브레인(MetaVRain)’을 개발,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 유회준 교수가 참가했다. 좌장은 KAIST 연구처장이자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인 조병관 교수가 맡았다.

이밖에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된다. KAIST 임성순 교수는 ‘DNA 기반 세포 메모리 시스템’을, 한국화학연구소 이주영 박사는 ‘합성생물학 기반 맞춤형 미생물 세포공장을 활용한 바이오화학 기술’을 발표했다.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23 대성해강미생물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바이오테크 분야 연구, 개발 등 많은 단계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은 그 비중이나 중요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인공지능이 가져올 바이오테크분야 기술발전은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이번 컨퍼런스가 바이오 및 AI 분야 글로벌 최고 석학들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양 분야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바이오테크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미래에너지 확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솔루션 제시, 난치병 치료 등 다양한 글로벌 연구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연관분야의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 분야 연구 성과들을 일반 대중에 소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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