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운영․유지보수 시장 진출 방안 등

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엔지니어링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플랜트를 운영 및 유지보수하는 시장(O&M: Operation & Maintenance) 진출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 산업계는 주로 플랜트 시공에 역점을 뒀으나 플랜트 시공 후 생산관리, 설비관리 등을 전담하는 O&M비용은 EPC 비용의 3~4배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크며 장기계약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경우 수주금액은 4억6000만달러이나 25년간 운영비용은 12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 기업은 석유화학, 발전, 수처리 등에 다년간 운영한 노하우가 있으며 숙련된 유휴인력 및 퇴직인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 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업계와 함께 관계자들의 의견청취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엔지니어링산업발전을 위한 ‘심해해양수조’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심해해양공학수조는 심해 해양플랜트 및 선박에 대한 실해역환경 모사를 위한 연구기반시설로 산업계와 학계에서는 엔지니어링 산업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및 이에 필요한 기반구축 사업의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해양플랜트분야의 엔지니어링 분야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어 이에 필요한 ‘심해해양수조’와 같은 기반구축이 조기에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상직 차관은 해양플랜트 분야 엔지니어링 역량강화를 위해 2013년도 예산으로 ‘심해해양수조 기반구축사업’을 신규반영, 현재 심의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또 엔지니어링 역량강화를 위해 다른 기반구축과 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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