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건물수 줄었지만 용량은 소폭 늘어

지난해 가스냉방 보급은 326개 건물에 용량 12만 5366 RT가 보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09년)에 401개 건물에 용량 12만 534 RT가 보급된데 비해 설치 건물은 줄고 용량은 소폭 증가한 것이다.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집계한 2010년도 가스냉방 보급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GHP는 147개소에 1023대가 설치돼 1만 8807 RT에 달했고 흡수식 냉온수기는 179개소에 366대가 설치돼 10만 6559 RT를 보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도시가스 7개사는 GHP의 경우 74개소에 485대를 설치해 8979 RT를 보급했고 흡수식냉온수기의 경우 110개소에 238대를 설치해 6만 4876 RT를 보급했다.

이외 지방 도시가스사들은 GHP의 경우 73개소에 538대를 설치해 9828 RT를 보급했고 흡수식냉온수기의 경우 69개소에 128대를 설치해 4만 1683 RT를 보급했다.

이같은 보급실적에 따른 지난해 말까지 가스냉방 보급 총 누계실적은 1만2776개 건물에 356만 5175 RT가 보급됐다.

지난 10년간 연도별 보급실적을 보면 2005년까지 지속적으로 보급이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2006년이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적에 따르면 2001년 500개 건물(19만 3700 RT), 2002년 686개 건물(22만 1236 RT), 2003년 928개 건물(21만 6101 RT), 2004년 1079개 건물(23만 1170 RT), 2005년 1122개 건물(24만 1468 RT) 등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6년 994개 건물(22만 5558 RT), 2007년 854개 건물(20만 3396 RT), 2008년 649개 건물(18만 3624 RT), 2009년 401개 건물(12만 534 RT) 등으로 보급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326개 건물(12만 5366 RT)으로 전년보다 설치 건물수는 줄었지만 용량은 소폭이지만 늘어나 가스냉방 보급의 새로운 전환을 기대케 하고 있다.

관련업계의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 보조금이 50억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에는 실제적인 가스냉방 보급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 가스냉방은 전기에서 가스로 냉방수요를 이전해 전력피크와 동고하저의 가스수요패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시스템에어컨(EHP)을 대체해 겨울철 난방용 전력피크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향후 정부 지원금 규모를 늘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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