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 자동차사 납품, 보호제 없어 원가절감 기대

엔케이(대표 탁인주)의 CNG TYPE-1 버스용기가 현대자동차와 대우 버스에 장착된다.

엔케이측은 천연가스버스에 탑재되는 TYPE-1 CNG 실린더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 차량에 장착될 수 있도록 납품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는 3월말부터 50대의 시내버스에 용기가 탑재돼 시범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며, 곧 이어 대우버스에도 탑재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CNG TYPE-1 용기 제품은 지난 3년간 엔케이와 관계사인 ENK가 포스코의 소재 개발과 병행해 공동 연구한 결과로, 가스안전공사의 승인을 획득하고 자동차사의 샘플제품으로 합격, 실차운행이 이뤄지는 단계다.

특히 CNG TYPE-1 용기는 유리섬유 보호제가 없어 상당 수준의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엔케이는 수입용기를 대체하고 국내에 공급되는 연간 최대 2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원가적인 측면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부가 제품인 CNG 밸브의 국산화도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개발, 완료 단계에 이른 상황이어서 고가의 수입제품을 대체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엔케이는 천연가스버스 차량에 탑재되는 CNG 용기 중 용기 외부를 유리섬유로 보호한 CNG TYPE-2 제품을 이미 국내 자동차사에 납품 중인 상황이다.

엔케이 관계자는 “CNG TYPE-1, TYPE-2 용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제품으로 이란, 태국 등 동남아시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CIS 국가를 중심으로 보급확산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중남미시장과 미국 등의 현지에서도 수십억원 규모의 구체적인 구입 협상이 진행 중인 상태여서 향후 엔케이 에너지사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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