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 영업익 295억...사상 최대
LS마린 이사회, 총배당금 40억 의결

[에너지신문] LS전선의 자회사들이 지난해 높은 실적을 달성하며 올해 전망을 밝히고 있다.

먼저 LS에코에너지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23년 잠정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

영업이익은 2022년 275억원에서 7.4% 증가하고 순이익은 -91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은 2016년 코스피에 상장 후 가장 높은 4%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 제품군의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7311억원으로 전년 8185억원 대비 약 1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내수 경기의 느린 회복과 저부가 제품군의 생산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올해 네오디뮴 등 희토류 산화물을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하게 되면 매출과 이익이 모두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1위 전선업체다. 최근 국내 기업으로는 첫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역대 최대인 주당 160원, 약 40억원의 총배당금을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30원) 대비 5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점을 감안, 주주친화적인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대비 매출은 65%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이 18.5%에 이르는 등 LS전선과 밸류체인 구축의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배당성향을 30% 선으로 유지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전남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의 추가 수주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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