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9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공급 차질 우려, 주요 산유국 수출 감소,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한 반면 미 달러화 가치 상승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상승한 83.4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49달러 상승한 87.3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86.43달러에 마감됐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이 확대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됐다. 

3월 러시아 정제설비 7곳이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올해 1분기 동안 러시아 총 정제능력 7%(37만배럴)가 운영 중단돼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 정제설비 피격으로 제품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이는 정제마진 상승으로 이어져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와 이라크의 석유 수출 축소로 타이트한 석유 수급 우려가 지속됐다. 

사우디의 1월 원유 수출은 629만7000배럴로 2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라크는 생산목표 초과분을 상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원유 수출을 330만배럴(2월 대비 13만4000배럴 축소)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152만1000건으로 전월 137만4000건 대비 10.7% 증가했으며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됐다. 

주요 투자은행 USB는 OPEC+ 감산과 석유 수요 개선 기대가 유가를 지지하고 있으며 올해 6월 말 북해산 Brent유 유가를 배럴당 86달러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3.816으로 전일 대비 0.37%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은 17년 만에 금리인상(마이너스 금리정책 해제)을 결정했으나 당분간 완화적 금융여건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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