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력 통해 아태지역 전자빔 활용 기술 역량 강화

[에너지신문]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 사무국은 26일 미국 에너지부(DOE) 국가핵안보청(NNSA) 방사성물질방호실(ORS)과 아·태지역 전자빔 기술 전수 Partnership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Terms of Reference)을 체결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대기 RCA 사무국 사무총장과 크리스틴 허쉬(Kristin Hirsch) 방사성물질방호실(ORS) 국장, 제니퍼 울린(Jenifer Wolin) 주한 미국 에너지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대기 RCA 사무국 사무총장과 크리스틴 허쉬(Kristin Hirsch) 방사성물질방호실(ORS) 국장이 업무협력 약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김대기 RCA 사무국 사무총장과 크리스틴 허쉬(Kristin Hirsch) 방사성물질방호실(ORS) 국장이 업무협력 약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번 약정은 아태지역 국가들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사선 기술을 도입,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파견 및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 협력 활동을 이행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전자빔 기술 전수 협력 방안 △기술 협력 활동 추진 방안 △매칭펀드 조달 △양기관 간 역할 분담 등에 대해서 상호 간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력 약정을 통해 양 기관은 ‘아·태지역의 기술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농업, 산업, 보건, 환경 분야에서 전자빔 활용 기술을 전수하는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또 올해부터 2028년까지 RCA 22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국제워크숍, 교육훈련과정, 전문가 기술컨설팅 등 다양한 기술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RCA 사무국과 미국 ORS는 공동으로 전자빔 파트너십 사업 착수 회의를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바 있다. 회의에는 일본, 중국, 태국 등 21개 국가에서 전자빔 기술 관련 8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 아태지역 내 전자빔 활용 관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전자빔 기술 전수에 필요한 국가 간 연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기 RCA 사무국 사무총장은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RCA회원국들의 원자력 평화적 이용을 통한 경제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발굴 및 확장을 통해 RCA 회원국들의 원자력 활용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 사업을 확대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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