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연구개발비, 매출 대비 비중 3년 연속 증가 

▲ 애경케미칼 대전연구소 내 연구개발 모습.
▲ 애경케미칼 대전연구소 내 연구개발 모습.

[에너지신문] 애경케미칼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를 확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지난 2021년 78억6500만원, 2022년 193억2300만원, 2023년 210억7400만원으로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매출 대비 비중 역시 매 년 0.5%, 0.89%, 1.2%를 기록했다.

애경케미칼은 고부가 사업, 친환경 소재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 양산 체계 구축을 마무리 짓고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나트륨 배터리의 핵심 축인 하드카본 음극소재의 성능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화재 안전성을 높인 건축 소재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등 고부가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전망이다. 

친환경 소재는 글로벌 탄소 감축 정책 강화 및 ESG경영에 대한 요구 확대로 인해 전망이 밝은 분야다. 

애경케미칼은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재생 MMA 기반의 코팅수지와 생분해성 비료 코팅수지를 양산해 공급하는 등 친환경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법인 영향력을 넓히고 제품 생산력 향상을 위해 기업을 인수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2월에는 베트남 법인 AK VINA의 계면활성제 생산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12월엔 베트남 가소제 생산법인 VPCHEM 지분 인수를 완료한 바 있다.

애경케미칼의 관계자는 “친환경·바이오 제품, 하드카본 소재 등 고부가 및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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