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전국 주유소 대상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유사석유 판매도 덩달아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1/4분기 현재 153개 업소(1.81%)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신종 유사경유 파동으로 적발률이 크게 증가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32업소)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특히 석유관리원은 최근 단속이 강화된 만큼 이중배관 및 원통형이중탱크 등을 이용해 단속을 피하는 유사석유 판매업소의 수법도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호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유사석유 판매업자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 장비까지 동원하는 것에 맞춰 특수장비를 갖춘 지능검사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유사석유 근절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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