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종합적 사고로 국제기술협력 전략 수립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상직)는  지난 4월 발표한 산업기술 국제공동연구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종합적 국제협력 전략 수립, 국내 기관별, 산업별 국제협력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정ㆍ관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내 국제협력본부를 신설한다.

초대 본부장으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IAT) 석영철 박사를 위촉했다.

그동안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에서는 신산업, 주력산업, 에너지산업 등 산업분류별 연구개발(R&D)전략을 수립해왔지만 국제기술협력과 같이 연구개발(R&D) 유형별 전략 수립은 별도로 추진하지 않았다. 

또 연구개발(R&D) 유관기관의 개별적 국제협력 추진과 총괄 조정기관이 없어 국가별 통합적 기술협력을 추진하는데 애로가 있었다.

최근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 강화, 해외 연구개발(R&D) 네트워크 참여 확대 등으로 해외 정부, 기관으로부터 우리나라와의 국제기술협력 제안이 증가하고 있어 통합적 국제협력전략 수립 필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영국, 스페인, 오스트리아, 체코, 스웨덴 등 여러 국가가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이번 국제협력본부 신설을 계기로 관계기관별, 개별 사업별로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국제협력 활동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중장기적 국제기술협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국제협력본부의 주요 활동은 △ 전 산업 국제기술협력 활동을 총괄조정  △산업기술 국제공동연구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수립 △ 국가별 국제협력전략 마련  △ 민간전문가로 국제기술협력 대외활동 지속적 수행 등이다.

산업부는 국내 연구개발(R&D) 관계기관 (R&D 펀딩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등 수행기관)을 중심으로 민관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상호 간의 국제기술협력 활동을 공유하고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국내 혁신주체의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개방형기술혁신(Open innovation)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제기술협력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 강조하고 “한정된 정부 자원, 민간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국제협력 전략의 통합적 수립과 정책방향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 고 새로 설치한 국제협력본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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