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에너지장관 회담 개최…청정에너지정책 민간 참여 확대 모색

[에너지신문] 한미 에너지장관이 청정에너지정책에 민간참여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경제ㆍ통상 협력관계 심화를 위한 장관급 협의를 위해 윤상직 장관이 지난 15~16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윤상직 장관은 마이클 프로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페니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 어니스트 모니츠 에너지부 장관 등과 회담을 갖고, 한미 양국간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윤 장관은 16일 오전 어니스트 모니즈 美 에너지부 장관과 한미 에너지 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의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양측은 2013년 한미 에너지장관 공동성명에 따른 에너지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셰일가스 기술교류, 가스하이드레이트 기술협력, 청정에너지 공동R&D 등의 에너지 신산업 분야 등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과 관련한 의견 교환에 주력했다.

양 장관은 한미간 청정에너지정책대화(Clean Energy Policy Dialogue)에의 민간부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 정부와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청정에너지정책대화는 지난 2009년 美 에너지부-지식경제부간 협력의향서 체결 후 설치된 양국 에너지분야 차관보급 협의체다.

앞서 윤 장관은 페니 프리츠커 美 상무부 장관과 가진 한미 상무장관회의에서 미국내 초과공급 상태인 초경질유(컨덴세이트)의 한국 수출 허용은 양국간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미측의 협조를 요청, 실무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 FTA 공동위원회, 한미 상무장관회담, 한미 에너지장관회담, 미 상의 간담회 등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미 FTA에 기반한 굳건한 한미 경제협력 관계 재확인 △창조경제 확산 및 무역‧투자 촉진을 위한 새로운 산업협력 채널 발족 △에너지 신산업‧셰일가스 등을 중심으로 한 한미 에너지 협력 활성화 △ 미 재계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TPP 가입에 우호적인 현지 여건 조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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