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1등에 박희국ㆍ신진옥 팀

환경부는 26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최초의 전국규모 대회로 개최된 '2011년 친환경운전왕(Eco-drive King) 선발대회' 최종 결선에서 박희국ㆍ신진옥 팀(2인 1팀)을 올해의 친환경 운전왕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2등상은 김의중ㆍ구경아 팀이, 3등상은 이영주, 김지정 팀이 각각 수상했다.

1위 수상자로 선정된 신진옥씨는 "경제속도 준수, 급발진, 급감속을 하지 않는 단순한 운전 습관 변경만으로도 연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친환경 운전에 따른 연료소모율 측정결과 1등 차량의 경우 표시 연비 9.8km/ℓ, 실제 연료 소모율 16.5km/ℓ를 기록해 68%의 연비가 향상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65만원의 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후변화 및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해 친환경운전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지난 2년간 친환경 운전대사로 활동해 온 카레이서 겸 탤런트 이세창씨는 "친환경운전이 비싼 자동차 보험을 드는 것 보다 낫고 친환경운전이 곧 안전운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5월28일~6월18일간 전국 8개 지역에서 예선 240개팀(480명)을 거쳐 선발된 총 18개팀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경제속도(60~80km) 준수, 급출발ㆍ급가속ㆍ급감속 안하기 등 친환경운전 수칙을 준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인천 연수구청을 왕복 주행(약 80km)한 후 측정한 표준연비 대비 연비개선 효과와 배출허용기준 대비 배출가스량(탄화수소, 일산화탄소, 매연)을 평가해 우수팀을 선발했다.

한편 대회 부대행사로 전기차(4종) 및 가솔린 하이브리드카(2종)를 전시하고 일반 참석자들에게 시승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첨단 그린카에 대한 홍보도 전개했다.

환경부는 "이번 전국행사를 계기로 군부대, 학생, 기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운전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일반국민들의 친환경운전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 전파하는 등 친환경운전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