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디젤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

▲ 신종은 한국바이오디젤협회 회장과 김재옥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한국바이오디젤협회(회장 신종은)는 27일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재옥)와 업무협약을 맺고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디젤 보급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폐식용유 등 국내 폐자원 수거체계를 구축하는 등 바이오디젤의 생산 및 보급 모델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활용 가능한 폐자원의 발생량 조사부터 폐자원의 배출 및 수거를 위한 시민홍보 등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 날 김재옥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고유가와 자원고갈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디젤의 생산, 보급에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더욱 노력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협약 체결 후 단석산업, 애경유화, (주)엠에너지, 비디케이, SK케미칼 등 바이오디젤 업계 관계자들이 주최측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신종은 회장은 하반기 GS칼텍스의 자회사인 GS바이오의 시장진입을 점치면서 “바이오디젤 업계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면세 종료 가능성이 크고 혼합율은 여전히 5% 유지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업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그 동안 에너지 자립도 제고, 수질오염 방지 등을 위해 바이오디젤 원료로 활용 가능한 폐자원인 폐식용유의 수거와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2007년 이후 정부와 바이오디젤 업체의 폐식용유 수거율 제고 노력의 결과 국내에서 수거된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된 양은 2007년 3만7000톤에서 2010년에는 7만6000톤으로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현재 연간 27만 톤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폐식용유의 실제 수거량은 60%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는 대부분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수거율을 더욱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폐식용유 20ml가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이를 BOD 5ppm 수질로 희석하기 위해서는 20만 배에 달하는 깨끗한 물 4000리터가 필요할 만큼 폐식용유의 수거 및 재활용은 수질 및 토양오염의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해외에서도 폐식용유에 대한 활용이 활발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그라츠시와 일본 교토시의 경우 모범적이며, 이곳에서는 가정용 폐식용유 수거체계도 마련해 해당 지자체의 차량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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