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억 규모 선박용 수처리 장치 공급계약

엔케이가 선박용 수처리장치 수주를 가속화하고 있다.

엔케이는 9일 KYKLADES MARITIME CORPORATION과 51억원 규모의 BWTS(선박용 수처리 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매출액 대비 2.73%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14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에 앞서 엔케이는 7월초 일본 대형 조선소와 LNG 선박 7척에 대한 선박 평형수 처리 장치 구매 의향서를 체결하고 7월 중순 최종 구매 계약을 계기로 올해 20척을 상회하는 꾸준한 선박 발주가 이어지고 있는 고부가가치 LNG 선박의 평형수 처리장치 수주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대형 선사로부터 최근 수주한 VLOC 선박용은 엔케이의 평형수 처리 장치 중 가장 큰 규모인 NKO3-400 모델로 해당 조선소의 엔케이 제품 표준 선택에 따라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향후 대형 선박에서의 엔케이 시스템의 장점과 경제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엔케이는 국내 대형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아프로막스급 원유운반선 6척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상세 조건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 계약은 선박 평형수의 주요 배관을 변경하지 않고 설치가 가능한 장점으로 기존 운행 선박에 대한 발주도 상당 부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케이는 또한 향후 발주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컨테이너선과 화학운반선 분야에서도 국내조선소로 부터 2척의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를 수주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선박은 선박 평형수 펌프가 물속에 잠겨있는 서브머지드(Sub-merged) 타입의 화학 운반선으로 타 시스템에 비해 설치가 용이한 장점이 있어 여러 조선소와 선주로부터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엔케이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엔케이는 지난 7월 국내외 대형 조선소와 선사 관계자를 초청해 장비 시연회와 제품 홍보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에서 엔케이 제품의 시장 표준화를 가속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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