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위험요인 선제적 제거 등 사회안전망 버팀목 역할

[에너지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엄석화)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시설개선에 나선다.

공사에서는 지난 7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업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20개 중소기업의 가스·전기시설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 막음조치 미비로 가스누출 위험(왼쪽), 역화방지장치 미설치, 폭발 위험.(오른쪽)
▲ 막음조치 미비로 가스누출 위험(왼쪽), 역화방지장치 미설치로 폭발 위험.(오른쪽)

그 결과 13개 사업장에서 금속배관 미설치, 막음조치 미비, 가스누출 자동 차단장치 작동 불량, 역화방지장치 미설치 등 즉시 가스시설 개선이 필요한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사업장에 안내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충격으로 전례없는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시설개선 지연으로 가스 안전관리가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 공사의 개선자금을 투입, 무료시설 개선에 나서게 됐다.

공사에서는 대상 중소기업 시설 개선 여력, 부적합 사항의 위험성, 시급성, 중요도 등 4개 기준에 따라 8개 사업장에 대해 9월 25일까지 우선적으로 시설개선에 나선다.

개선 사업자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구미시 시공업 등록 사업자로 제한하고, KC 또는 KS마크 제품·공사가 인정하는 제품만을 개선공사에 사용토록 하는 등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개선 완료 후 전수 현장 안전점검 및 검수를 통해 안전을 확보 해 나갈 계획이다.

엄석화 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에는 다량의 위험물질이 보관돼 있고, 다수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특성에 따라 대형·연쇄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사고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으로 사회안전망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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