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불구, 친환경 미래차 보급 확대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친환경 미래차 대중화 가속화될 것”

[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30일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수소차와 1톤 전기화물차 1만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넥쏘 1만번째 고객 임현석씨와 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넥쏘 1만번째 고객 임현석씨와 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은 1만번째 판매가 이뤄지는 수소차와 1톤 전기화물차 개발과 보급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1만호차 구매자에게 직접 차량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해 1만호차 구매자와 구매자 가족이 참석했다.

수소차와 1톤 전기화물차 1만호차는 자녀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는 다둥이 아빠와 농촌 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구매한다는 청년 영농인에게 각각 전달돼 그 의미를 더했다.

친환경차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기차(이륜차 포함)는 4만 8580대, 수소차는 5140대가 보급돼 전년도 보급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특히 수소차는 2018년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3년간 누적 보급대수가 11배 이상 확대돼 세계 최초로 1만대를 돌파했으며, 최근 2년간 국내 수소차 보급은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소차 누적 보급대수는 2018년 908대에서 2019년 5102대로 급증했고, 올해 10월까지 1만 242대를 돌파했다.

전기차는 누적 보급대수(이륜차 포함)는 15만 6531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주행거리가 길어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화물차는 2019년 1150대에서 현재 1만 2450대가 보급돼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환경부는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친환경 미래차 보급’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전기충전기 구축 기수(누적)는 2019년 1만 7997기에서 현재 24만기로 33% 이상 증가했고, 수소충전소 역시 2019년 37개소에서 52개소로 41% 확대돼 빠르게 증가 중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친환경 미래차가 국민 일상생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1만호차를 시작으로 미래차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보조금 체계 개선과 편리한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미래차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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