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317만배럴 규모 비축유 방출한다
내년 1월부터 317만배럴 규모 비축유 방출한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21.1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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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월까지 약 3개월간 순차적 방출
원유 208만배럴 대여‧석유제품 109만배럴 입찰

[에너지신문] 정부가 23일 총 317만 배럴 규모의 정부비축유 방출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11년 리비아사태 당시 방출물량인 346만 7000배럴 규모와 유사한 수준으로, 현재 정부 비축유는 9700만배럴을 보유 중이며, IEA 기준 약 106일 지속가능한 물량이다.

정부는 6일부터 6개월 동안 수송용 유류세 15% 인하에 들어간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17만배럴 규모 비축유 방출한다.

지난달 23일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간 비축유 공동방출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이후, 국내 정유사 등과의 협의 및 정부 석유비축계획에 따른 판매 예정물량을 고려하고, 비축유 공동방출을 제안한 미국 측과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방출물량인 317만배럴은 정부 비축유 9700만 배럴 중 약 3.3%에 해당하며 잔여 비축물량으로도 약 103일 지속가능해 향후 돌발적인 석유수급 위기 발생 시에도 대응능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출은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 간 정유사별 생산계획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원유 208만배럴은 1년 이내 대여방식을 통해 국내 정유사로 방출하고, 판매 예정인 석유제품(등유, 프로판) 109만배럴은 입찰방식을 거쳐 최고가 낙찰기업에게 방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출절차는 원유의 경우 한국석유공사가 국내 정유사들과 올해말까지 대여계약을 각각 체결하고, 제품의 경우 연내 입찰 공고할 예정으로, 입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kno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비축유 방출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인도, 중국 등 동맹국들이 급격하게 상승한 국제유가에 따라, 유가 안정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 등 인식을 공유하고, 세계 주요 석유소비국들이 연대,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데 무엇보다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는 동맹국간 비축유 방출결정(11.23)이 예상됨에 따라 11월초부터 일정 수준 하락했으며, 오미크론 출현(11.26), OPEC+ 증산 기조 유지(12.2) 등 영향이 더해져 보다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이번 방출 이후에도 국제유가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방출은 유가 외에도 겨울철 잦은 기상악화로 인한 정유사 수급 불안 등을 사전 해소함과 동시에 동절기 수요가 많은 등유·프로판을 혼합 방출함으로써 일시적인 석유제품 수급차질 발생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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