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와 바이오사업 전략적 제휴 MOU 체결
식품 부산물, 바이오디젤 공정 원료로 공급 ‘약속’

[에너지신문] 현대오일뱅크가 롯데제과와 바이오 사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과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이 1일 현대오일뱅크-롯데제과 바이오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이 1일 현대오일뱅크-롯데제과 바이오 공동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제과가 국내외 식료품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디젤 공정 원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톤 규모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첫 단계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롯데그룹은 이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을 통해 파트너십을 굳건히 해왔다”며 “이번 협력 역시 단순한 거래 수준을 넘어 다양한 공동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바이오에너지 원료 조달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원료 조달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식품산업 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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