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 ‘7명 압축’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 ‘7명 압축’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2.09.18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서류심사 통해 응모자 중 7명으로 후보자 좁힌 듯
김준동, 최연혜, 박주헌, 김영두, 제충호, 김효선, 이철우
23일 면접심사 거쳐 4~5명 압축 후 공운위에 복수 추천
▲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 후보자가 서류심사결과  7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공사 본사사옥 전경.)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의 신임 사장 2차 공모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를 거쳐 후보자가 7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장 재공고를 통해 응모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16일 서류심사를 진행했으며,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면접심사를 거쳐 4~5명의 후보자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14일까지 가스공사 신임 사장에 응모한 10명 이상의 인사를 대상으로 16일 임추위가 서류심사를 한 결과 응모자의 절반수준인 7명으로 사장 후보자를 압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2차 공모에서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는 김준동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헌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영두 전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제충호 전 가스공사 기획본부장,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 이철우 충북대 교수로 알려졌다.

산업부 고위직 관료출신으로 유일하게 응모한 김준동 전 실장은 에너지자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산업부 요직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까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1차 공모시 산업부 출신 고위직 인사의 응모가 없었지만 이번 2차 공모에서 유일한 산업부 인사로 응모했다는 점에서 강력한 사장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

1차 공모시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면접심사에서 탈락했던 최연혜 전 자유한국당 의원(전 한국철도공사 사장)도 재응모를 통해 다시 한번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선거 캠프에서 탈원전대책특별위원회 총괄간사를 지내 1차 공모부터 가스공사 사장 내정설까지 나왔다. 그러나 1차 공모시 면접심사에서 탈락해 2차 재응모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으며, 2차 재응모가 확인되면서 다시 유력한 후보자로 회자된다.

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참여한 경력이 있어 유력한 후보자로 분류된다.

제11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과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민간위원, 한국석유공사 이사회 의장, 산업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전력수급계획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 전문가로 통한다.

한국가스공사 출신 인사 중 김영두, 제충호, 김효선 등 3명의 후보자도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김영두 전북대학교 교수는 가스공사 공채 1기로 주요요직을 거쳤으며, 자원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모잠비크, 이라크 주바이르,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사업 등의 사업기틀 마련과 상업운전을 통한 자금회수 등을 주도했다. 2년반 동안 안전기술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안전관리를 총괄하고 2018년 9월부터 10개월간 사장 직무대리로 재직하면서 기관장 부재에도 불구하고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제충호 전 가스공사 기획본부장은 기획 및 대외업무 총책임자로 활약하면서 천연가스 사업 추진을 위한 경영위원회, 이사회 등의 의사결정을 주도했으며, 앞서 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면서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이끌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주법인장 재직시에는 가스공사의 호주 GLNG 프로젝트 참여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효선 한국탄소금융협회 부회장은 가스공사 경영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서 에너지분과위원장을 지낸바 있고, 천연가스 산업을 비롯한 에너지산업에 대한 식견과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가 높은 에너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 가스공사 사장 공모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기획재정부 공공위원회에서 최종 2배수 후보자에 오른 바 있다.

이철우 충북대 교수는 현 지구환경과학과 학과장으로 층서퇴적학 전문가다. 층서퇴적학적 지식은 퇴적체와 연관된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탄화수소자원 및 유용광물을 탐사하는데 활용된다. 이 교수는 미국 셰일 혁명과 천연가스산업, 에너지공급과 국제 정치 등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2017년 가스공사 사장 공모시 응모해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과하는 등 최종 공공기관운영위에 추천된 5명의 후보자에 포함된 바 있다.

한편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번 서류심사 결과 압축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면접심사를 실시해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1차 공모시 서류심사에서 7명으로, 면접심사에서 5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공공기관운영위에 추천한 바 있어 이번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후보자를 압축,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추위가 면접심사 후 후보자를 압축하더라도 인사검증 절차와 공운위 안건 상정 및 의결, 주주총회를 위한 주주명부폐쇄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빨라야 11월 이후 신임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이번 2차 공모에는 무게감있는 인사들이 포진했기 때문에 사장 선임이 이뤄질 것”이라며 “글로벌 고유가 상황에서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는 만큼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물이 선출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내놨다.

최인수 기자
최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