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제 이용 습식 CCS 설계 기술 적용 업무협약
협력사업 구체화 단계...개별사업 공동 수주 '맞손'

[에너지신문] 발전 분야 엔지니어링 전문 공기업인 한전기술과 대기환경 오염방지시설 전문 기업 케이씨코트렐(KC코트렐)이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사는 최근 김천 한전기술 본사에서 ‘CCS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코트렐 CI.

이번 업무협약은 KC코트렐이 주관하는 국내외 CCS 사업개발에 대해 한전기술이 보유 중인 ‘이산화탄소 흡수제(Kosol)를 이용한 습식 CCS 설계 기술’을 적용,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양 사는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대만 전력청(Taiwan Power Company, TPC)이 운영하는 타이중(Taichung) 석탄화력발전소에 도입 예정인 CCS Pilot 설비 공급 사업을 특정하고, 사업의 입찰 및 수주에 대해 상호 공동으로 협력하는 ‘TPC CCS 사업개발 협력 협정’도 체결했다.

KC코트렐은 2021년 대만 전력청으로부터 타이중 석탄화력발전소 5~10호기 환경설비 보수공사를 단독 수주, 현재까지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수주 규모 한화 약 4656억원, 총 발전용량 5500MW급으로 석탄화력발전으로는 세계 4위 규모의 대형 석탄화력발전소다. 발전소 도입이 예정된 CCS Pilot 설비에 대해 양사가 상호 협력, 공동 수주 추진을 약속한 것.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분야인 CCS 기술에 대한 양 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상호 협력함으로써 CCS 사업 분야에 대한 성공적인 사업개발 및 수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의 발전 엔지니어링 회사인 한전기술과 50년간 최적의 대기 환경 설비를 공급해 온 KC코트렐이 상호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양 사는 이번 사업개발 협력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지구온난화, 탄소중립의 핵심 열쇠인 CCS·CCUS 기술과 그 기술의 산업계 적용에 대해 모범적인 성공 사례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다한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 1973년 대기 환경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설립된 케이씨코트렐은 환경 설비 연구 개발부터 엔지니어링, 시공 및 운영,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솔루션 공급업체(Total solution Provid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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