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저탄소그린에너지사업단-학성여고와 협약
"미래세대 에너지교육 통해 연구성과 확산에 기여"

[에너지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교육계와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고시외 과목 개설 및 교과서 개발에 나선다.

에경연은 4일 울산대학교에서 울산대 저탄소그린에너지 사업단, 학성여자고등학교와 이같은 내용의 상호 교류 및 협력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업무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 세 기관은 각자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 체제를 구축,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탄소중립 및 에너지 분야의 교과서 개발에 나선다. 정보 및 연구 활동 교류, 교과서 개발에 필요한 집필진·연구진·교원 등 인적 자원의 지원 및 협력 추진, 관련 연구, 자문, 교육 활동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교과서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의 이해, 에너지와 국민경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 온실가스 감축의 경제학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에경연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집필하고 울산대 저탄소그린에너지사업단 교수 및 연구원들이 자문 및 검토를 수행한다. 학성여고 교사들은 단원별 성취수준 및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활동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의석 에경연 원장 직무대행은 "에너지정책분야 유일의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정관에 명시된 '미래세대에 대한 에너지교육'을 통해 에너지분야 인재양성 기반 구축 및 연구성과의 대국민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을 통해 제작된 탄소중립과 에너지 교과서는 울산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되는 공동교육과정 수업에서 우선 활용될 예정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은 수강신청을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국책연구기관과 지역대학 및 일선 고등학교가 협력,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개발하고 학생 수요에 맞는 교과목을 개설하는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에너지정책 전문가들과 현직 교원들에 의해 개발된 교과서는 향후 확산활동을 통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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