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일유가동향…Brent 84.48달러‧WTI 79.83달러 마감 
미 시추기 수 감소, 하반기 공급부족 가능성 등으로 상승

[에너지신문] 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정유공장 화재, 시추기 수 감소, 하반기 공급부족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고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미 달러화 상승, 독일의 경제지표 악화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08달러 상승한 84.48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78달러 오른 79.83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1.12달러 상승한 86.1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마라톤 페트롤리엄(Marathon Petroleum)의 정유공장(59만 6000배럴)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제설비 가동이 중단됐다.

정유공장 화재로 경유가격이 전일대비 약 5% 급등하며 원유(WTI)와의 스프레드(Crack spread)가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정제설비가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을 때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석유제품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25일 기준 미국의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0기 감소한 632기를 기록했다.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석유제품 가격 강세와 OPEC+의 감산 등으로 올해 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올해 하반기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Brent 기준 가격 전망치를 3분기 배럴당 75달러에서 85달러와 4분기 70달러애서 8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특히 견고한 소비지출과 주택가격 상승 등을 인플레이션 자극 요인으로 지목하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인상여부는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부각으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상승한 104.077 기록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IFO가 발표한 IFO 경기기대지수가 85.7로, 전월(87.4), 예상(86.7)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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