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 확보 활성화, 언론 역할 중요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의 창간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올해 상반기 배럴당 60달러 대를 횡보하던 유가는 하반기 급등세로 배럴당 90달러 대를 넘어 100달러를 바라보고 있어 물가를 비롯한 국민 경제에 근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직 광물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의 도래와 격화되는 핵심자원 확보 경쟁은 언제라도 수급 악화와 가격 폭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적용에 따라 2025년부터는 니켈, 희토류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원료광물 수급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도 이러한 위기를 인식하고 자원안보 측면에서 공급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통해 33종의 핵심광물에 대한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고 있으며, 자원 공급망 안정을 위한 법적 근거로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의 입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협회도 정부에 건의했던 해외자원개발투자 세액공제 제도 재도입(2013년 일몰)과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 비율 상향(30%→50%)이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는 등 자원공급망 안정과 자원개발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외자원 확보와 관련된 정책 및 업계의 활성화에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자원 분야 전문 언론으로써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에너지신문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