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디지털 등 해사업계 현안 청취
해사 기술전문기관, 적극적 역할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R)은 글로벌 환적허브이자 세계 최대 선박연료 벙커링 항만인 싱가포르항을 관리하는 정부기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 관계자들을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KR 본사에 초청해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는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의 Teo Eng Dih 청장 및 임직원과 이형철 KR 회장 및 윤부근 검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 관계자들을 한국선급 본사에 초청해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 관계자들을 한국선급 본사에 초청해 상호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R은 △KR 조직 및 활동 △디지털・친환경 기술 현황 △KR ISC 및 LNG 시뮬레이션 센터 등을 소개하고,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국제 사회의 환경 규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양 기관 간 대응 및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올해 IMO의 2050 Net-Zero 목표가 확정됨에 따라 선박 대체연료 기술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고, AI 등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도 빠르게 적용되며 해운항만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 세계적인 항만을 관장하고 있는 MPA에 KR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상호 협력을 논의하게 돼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Teo Eng Dih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장은 “현재 MPA는 싱가포르 항만을 탄소중립화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 선사, 연구기관 등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며, “해사 기술 전문기관으로서 KR의 적극적인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KR은 디지털화 및 탈탄소 추세에 맞춰 최신 기술들을 해사산업 현장과 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는 KR의 해외 거점 영업지역으로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아태지역본부와 싱가포르 사무소를 확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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