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발광 광섬유 ‘O.S.L’ 글로벌 사업 추진 

▲ 솔라옵틱스 배석만 회장(좌)이 O.S.L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요시히로 쿠니마사 도레이인터내셔날코리아(TIK) 지사장 겸 도레이 정보 전자 분야 소재 부문 총괄이사(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솔라옵틱스 배석만 회장(좌)이 O.S.L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요시히로 쿠니마사 도레이인터내셔날코리아(TIK) 지사장 겸 도레이 정보 전자 분야 소재 부문 총괄이사(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국내 광응용 소재 전문기업 솔라옵틱스가 글로벌 1위 탄소섬유 기업이자 종합 화학기업인 도레이인터내셔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솔라옵틱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측면발광 광섬유 ‘O.S.L(Optical fiber Side Lighting)’을 도레이인터내셔날의 전 세계 유통망을 통해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솔라옵틱스 창업자이자 O.S.L 개발자인 배석만 대표는 요시히로 쿠니마사 도레이인터내셔날코리아(TIK) 지사장 겸 도레이 정보 전자 분야 소재 부문 총괄이사와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소재 솔라옵틱스 본사에서 O.S.L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O.S.L은 빛을 분배하는 기술인 ’L.D.T(Light Distribution Technology)’를 활용한 측면발광 광섬유 브랜드로 기존 측면발광 광섬유와 달리 O.S.L은 광원의 빛 손실율을 10% 이하까지 줄여 6w의 전력으로 약 50m까지 균일한 밝기를 유지할 수 있고 광원을 레이저로 활용하면 100m까지 가능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솔라옵틱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시장으로 O.S.L 판매 권한을 도레이인터내셔날에게 부여하고 도레이인터내셔날은 솔라옵틱스와 함께 O.S.L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도레이인터내셔날은 내년 3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조명 전시회인 ‘2024 라이팅페어(Lighting Fair)’ 내 전시 부스에서 초청 바이어 및 LED 분야 관계자에게 O.S.L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했다. 

솔라옵틱스는 자동차 엠비언트 라이트, 도로교통 및 안전표지판, 선박, 스마트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O.S.L을 개발, 도레이인터내셔날에 우선 납품하기로 했다.

측면 발광이 가능한 일반적인 광섬유는 플라스틱 소재(Plastic Optical Fiber)의 면발광 형태가 대부분으로 빛의 밝기와 균일도가 현저히 낮다. 

반면 솔라옵틱스가 개발한 O.S.L은 용용 분야 맞춤형 광패턴과 스팟(Spot) 형태의 고휘도 산란광을 구현, 빛의 밝기와 균일도 역시 대폭 향상시켰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산업전반에 응용폭을 크게 넓혔다.

국내 시장에는 O.S.L 전문 유통 스타트업 ‘오에스엘테크’와 광섬유 유통 국내 대표 기업인 ‘누리텍’이 최근 합병해 출범한 ‘주식회사 누리텍’이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배석만 솔라옵틱스 회장은 “도레이인터내셔날이 전 세계 시장에 30여년 이상 광섬유를 공급해 해당 시장을 리드하는 가운데 도레이의 광섬유 기반으로 솔라옵틱스가 측면발광 광섬유 가공 원천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O.S.L을 도레이인터내셔날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라며 “소재 산업 분야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기 위해 긴밀히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라옵틱스는 광섬유 측면 발광 기술, 광섬유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34개의 특허 등록을 마쳤고 현재 60여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L.D.T 기술을 구현하는 양산장비까지 자체 개발해 갖췄기 때문에 광섬유 측면에 고객사가 원하는 광패턴을 구현한 제품도 제공 가능한 기술력까지 갖췄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