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 광물가격동향…광물지수 전주비 1.3% 하락  
중국 재고 비축 수요 확대로 철광석‧구리 가격 떨어져

[에너지신문] 국제유가 상승에도 중국 경기 둔화와 증산 여파로 유연탄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미국 고금리 지속과 중국 경기둔화로 구리 가격도 떨어졌고, 니켈은 미 달러 가치 상승과 공급 과잉에 따른 제고량 증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우라늄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4주 2777.95를 기록했던 광물종합지수가 1월 1주 2742.03로 전주대비 1.3% 하락했다.

광종별로 살펴보면, 유연탄 가격은 1월 1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3% 상승에도 불구, 중국의 경기 부진 및 석탄 증산 여파로 하방 압력 발생, 이로 인해 톤당 137.30달러를 나타냈던 유연탄 가격이 전주대비 6.6% 하락한 128.21달러를 기록했다.

우라늄은 파운드당 92.25달러로 전주대비 0.7% 상승, 8주 연속 올랐다. 

철광석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계획 확정 및 춘절 연휴를 앞둔 철강업계의 수요 확대로 상승 압력 발생했다. 

다만 최근 중국 주요 철강 도시인 서안시와 은천시 정부는 환경규제를 위해 산업생산 제한 및 석탄 가공 중단을 명령하는 등 수요 측면의 하방 리스크로 상기 상승 압력 부분 상쇄, 톤당 143.35달러를 기록, 전주대비 1.8% 상승했다. 

구리는 올해 미연준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에 따른 달러화 가치 상승 및 중국 경기부진으로 상승 압력 발생하지만 칠레의 대형광산 노후화 및 가뭄 지속에 따른 용수 부족 문제로 생산 실적이 부진하면서 상기 하방 압력 부분을 상쇄, 전주 톤당 8506달러였던 구리 가격이 8383달러로 전주대비 1.4% 하락했다.

니켈은 미달러 가치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확산 및 인도네시아 정제련 생산 능력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 심화로 재고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하방 압력 발생헸다.

다만,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모로왈리 공단에 위치한 중국 Tsingshan사의 니켈 제련소 화재사고 이후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시위 발생으로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로 인해 톤당 1만 6135달러로 전주 1만 6353달러보다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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