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77억원 규모 당진 2단계 5~7탱크 건설 등 발주
수급물량 타당성 검토 등 다양한 연구용역도 시행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공사, 용역, 물품 구매에 총 2조 34억원 규모를 발주한다. 이는 2022년 대비 1/3수준으로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 발주규모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밝힌 2024년도 발주계획에 따르면 공사는 1조 6007억여원(227건), 용역은 2149억여원(376건), 물품구매는 1878억여원(506건) 규모다.

이는 2023년 발주계획이었던 9095억여원보다 2배이상 많은 수준이다. 아울러 2022년 발주규모였던 공사 2조 876억여원(224건), 용역 2510억여원(451건), 물품구매 1340억여원(428건) 등 총 2조 4727억여원 규모의 발주에는 밑돌지만 2022년 발주수준을 상당폭 회복한 것이다.

▲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공사, 용역, 물품 구매에 총 2조 34억원 규모를 발주한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올해 가스공사의 공사 발주계획에 따르면 6677억원 규모의 당진기지 2단계 5~7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건설공사(2월 발주예정)가 가장 큰 공사 발주이며, 3월 4890억원 규모의 ‘2024년 천연가스설비 경상정비공사 및 관로검사용역’이 이어진다.

1월에는 751억원 규모의 외룡~봉화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2공구 건설공사가 발주되고, 5월 97억원 규모의 당진시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7월 610억원 규모의 가산~가평 천연가스 공급시설 제1공구 건설공사, 8월 1051억원 규모의 공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100억원 이상의 LNG기지 및 천연가스 주배관공사 계획이 없었던 2023년에 비해 올해에는 100억원 이상의 굵직한 건설공사가 다수 발주되는 것이다.

올해 가스공사는 국가 천연가스 인프라 효율적 활용 및 적정규모 산정 개선 용역을 비롯해 수급물량 타당성 검토 용역, 출자회사 경제성 및 지분가치 평가, 당진기지 2단계 건설사업관리 용역, 매설배관 공동조사용역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과 관련해서는 미얀마 A1/A3 광구 4단계 개발 타당성 조사 용역, 우즈벡CNG사업 매각 법률자문, 신규 탐사사업 외부 타당성 평가, LNG캐나다 2단계 확장사업 외부 타당성평가 등을 실시한다.

수소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용역도 발주한다. 수소혼입 시험설비 위탁운영 용역, 수소 주입시 천연가스 배관 내 유체 거동 해석으로 농도분포 확인 용역, 수소배관 구축 개념설계 용역, 수소생산기지 위탁운영 용역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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