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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올해 국제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 기조 속에서 천연가스 현물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지만 천연가스 가격과 연동돼 있는 국제유가는 현재 80불 내외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시장의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한전의 경우 에너지 원자재 가격 하락세와 올해 1월과 5월 두차례의 전기요금 인상 등에 힘입어 원가반영률 100%를 상회하면서 3분기부터는 분기 흑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5월 한전은 ㎾h당 132.43원에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여 소비자에게 138.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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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정부가 내년 말까지 발표 예정인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 수립을 조기에 착수한다고 한다. 이달 말부터 11차 전기본 워킹그룹이 가동될 모양이다. 우리는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신규 투자 확대, 데이터센터 건설, 산업과 생활의 전기화 확산 등 최근 급격한 전력수급 여건변화를 감안할 때 면밀하고 철저한 검토를 위해 지금부터 시간을 갖고 계획을 검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공감한다. 2년마다 수립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은 5년 주기의 에너지기본계획의 하위 10여개 에너지계획 중에서도 핵심 법정계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7.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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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정부는 최근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전국 7개 지역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오는 2042년까지 민간투자 총 61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또한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으로 신산업 지정대상을 확대, 5개 신규 소부장 특화단지를 발표하며, 총 6조 70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약속했다. 정부는 이 특화단지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강력한 ‘성장엔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치열한 유치경쟁이 펼쳐졌던 ‘특화단지 선정’이 끝났다. 특화단지 구축은 지방소멸을 막을 유일한 기회
사설
신석주 기자
2023.07.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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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가장 이슈가 됐던 사건은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만연한 것으로 드러난 위법·부당 사례였다.8000여억원 규모의 전력산업기반기금이 ‘쓰여선 안 될 곳’에 사용된 것이다. 가짜 세금계산서로 공사비를 부풀려 대출을 받은 사례, 연구비 2중 수령, 한전 퇴직자 단체 자회사와 부정 수의계약 등 다양한 부정 사례가 전문기업, 지자체, 에너지공기업에 의해 자행됐다.“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주무부처로서 점검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밝힌 산업통상자원부는 곧바로 ‘신재생에너지 정책혁신 TF’를 구성하고
사설
권준범 기자
2023.07.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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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지하에 매설된 30년이 넘은 도시가스 장기사용배관을 체계적으로 교체하기 위해 공급비용 산정기준을 개정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정부가 별도의 정책자금을 지원하지 않고도 노후배관 교체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요금기저에 최대 3% 범위 내에서 적정투자보수를 가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기존 미공급지역 보급확대시에만 인정하던 것에서 장기사용설비 안전투자 촉진까지 포함함으로써 적정투자보수를 가산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우리는 이번 산업부의 공급비용 산정기준 개정을 환영한다. 하지만 여전히 원활한 노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7.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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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기획재정부의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에너지공기업이 대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이번 평가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이 반영된 첫 번째 평가다. 향후 에너지공기업을 평가하는 새 잣대가 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번 평가에서는 생산성, 재무건전성, 비용절감 노력 등 재무성과 지표 비중을 확대해 효율성과 공공성을 균형있게 평가했다고 한다. 또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등급이 영업이익, 부채비율, 사업비집행률, 일반관리비 관리 등 재무성과 지표에 크게 좌우된 것으로 분석된다.비위행위, 안전사고 등 사회적 책임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6.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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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2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회원사들은 그간 성과와 수소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수소생태계 구축 가속화 방안을 모색했다.수소산업이라는 특정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주요 기업 총수를 비롯한 대표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례적이다.이 모임이 주목받은 것은 2021년 수소산업 선도를 위해 모였던 17개 기업 총수들이 2년 만에 다시 뭉쳐 활력을 잃는 수소산업을 재점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실제 현대자동차는 2025년 수소차 후속모델 출시를 제시하며,
사설
신석주 기자
2023.06.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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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한 바 있다.지난 2019년 '2017년 대비 24.4% 감축'이라는 목표를 제출했다가 이후 2021년 '2018년 대비 40% 감축'으로 보다 상향된 2030 NDC를 제출하며 탄소 감축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 목표는 연평균 감축률(기준연도→목표연도)로 볼 때 연간 4.17%다. EU 1.98%, 미국 2.81%, 일본 3.5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6.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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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달 국회 산자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한 한전의 출연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이후 정치권이 이를 두고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여당은 최악의 위기를 맞은 한전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이를 환영하는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에너지공대 설립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선거 공약으로, 집권 초기부터 추진돼 왔다.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은 한전 경영에 부담이 가중된다며 공대 설립을 반대했다.특히 설
사설
권준범 기자
2023.06.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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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임직원 임금인상분 반납 등을 포함한 각각 25조 7000억원, 15조 4000억원 규모의 경영혁신안을 내놓으면서 15일 당정협의회에서 2분기 전기 및 가스요금 인상 폭이 최종 결정된다.그동안 여권에서 공개 사퇴 요구가 불거졌던 정승일 한전 사장은 자구안 발표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지난해말 기준 32조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한전은 1분기에만 또 영업손실 6조 1776억원을 기록했다.가스공사는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한 588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1분기 가스요금이 동결되면서 민수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5.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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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윤석열 정부가 지난 9일 첫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신(新)에너지인 청정수소 확보를 위해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청정수소 인증제 등 신규제도 마련과 더불어 수소전문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 2030년 수소전문기업 600개를 달성하겠다는 ‘새 정부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 47조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10만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일정요건을 충족한 수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2021년 6월 제도 도입 이후
사설
신석주 기자
2023.05.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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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은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22개사라고 한다. 특히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4개 공기업이 모두 에너지 공기업이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이 동행한다. 여기에 한국의 에너지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거 포함됨으로써 이번 미국 국빈방문 기간 중 에너지부문에서 상당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국내 에너지산업계는 전기 및 가스요금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4.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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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정부와 여당,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계와 에너지업계 간 입장의 차이는 있었으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했다고 한다.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상폭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윤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으로 인해 공공요금 인상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간은 빨리 올리자고 하나, 오히려 당정이 뜸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여당은 이미 자산 매각, 사업 축소 등 여러 자구
사설
권준범 기자
2023.04.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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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인프라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인프라 확산에 힘을 실고 있다.하지만 전기차 운전자들은 여전히 충전소 부족하는 불만을 내고 있다. 충전기 보급량은 꽤 늘었는데 만족감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탓이다.우선 급속충전기가 부족한 탓이다. 이용자들은 당연히 충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완속충전기보다 급속충전기를 선호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22만 573기를 배치했다.하지만 완속충전기 19만 8169기, 급속충전기 2만 2404기다. 급속충전기가
사설
신석주 기자
2023.03.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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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와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좌담회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 인상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31일 정부와 국민의힘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 결정한 내용이다.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면서도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우리는 전기와 가스요금은 서민 경제, 국제 에너지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시장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3.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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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면서 민간보다 58%이상 비싸게 사들였다는 주장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가뜩이나 난방비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줄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최근 지역 한 일간지가 제기한 ‘가스공사의 LNG 고가 매입’ 논란은 이미 지난해 6월 모 일간지를 통해 한차례 논란이 됐던 이슈다.국세청의 '가스공사-민간 직수입자간 LNG 수입단가 비교 현황'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민간 직수입 발전사보다 LNG를 58.1% 비싸게 샀다는게 골자다.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일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3.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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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지난 2일 원자력 대국민 홍보 및 소통을 목적으로 설립된 ‘원전소통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반가운 것은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일부분이나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센터는 재단 내 부서 형태로 설립됐다.재단의 전신인 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 1992년 원자력 진흥과 수용성 강화를 위해 15개 전력 유관기관 공동출연으로 설립됐으나 문재인 정부 취임 첫 해인 2017년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KEIA, Korea Energy Information culture Agency)으로 기관 명칭이 변
사설
권준범 기자
2023.03.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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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5년간 국내 대학의 원자력 전공이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학의 원자력 전공 인력규모는 2017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지만 탈원전 기조가 본격화 된 2018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이후 지속적 감소세를 보였다는 것이다.최근 감소세가 완화되는 양상이지만 현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반영한 2026년까지의 수요전망에 비해서는 아직 원자력 전공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우리는 이같은 현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정부의 일관된 에너지정책이 중요함을 새삼 깨닫는다. 결국 정부의 일관된 에너지정책 부재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2.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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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도시 내 수소생태계가 구축돼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 바로 수소도시의 개념이다. 2020년부터 본격 추진된 수소도시 시범사업이 오는 6월 베일을 벗는다. 울산 율동 공공주택에 수소연료전지가, 전주/완주에는 수소공급기지가 준공될 예정이며, 8월에는 울산에 수소 파이프라인이 들어온다. 정부가 그리는 미래 수소도시를 조금씩 현실화 해 나가고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평택과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등 6개 지자체에서 신규 수소도시 사업을 착수하고, 2
사설
신석주 기자
2023.02.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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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빚어진 겨울철 '난방비' 폭등 여파가 거세다.정부가 모든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기존 난방비 대책의 최고 지원금액인 59만2000원까지 상향 지급키로 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서민들의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이미 적자 또는 미수금이 눈덩이처럼 쌓인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부담도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네탓 공방’만 무성하다.난방비 폭등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국제 천연가스 가격 인상이 중심에
사설
최인수 기자
2023.02.03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