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주요국들은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아 코로나19에서 비롯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했다.2020년 4월 EU 집행위원회가 그린딜을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를 계기로 서방이 러시아에 다방면으로 제재를 가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의 대유럽 PNG 공급이 축소되며 유럽 천연가스 수급 불안이 심화됐다.이에 유럽은 단기적으로 유일한 대안인 LNG 수입을 대폭 상향
[에너지신문] 이제 세계시장에서 친환경 선박운항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2020년 1월부터 발효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황산화물 함유량 감축 규제’에 따라 모든 선박연료의 황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강화되면서 전세계 해역의 모든 선박은 이를 따라야 한다.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벙커C유가 주로 사용돼 왔지만 제동이 걸리면서 각 국은 탈탄소화를 위한 대체연료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IMO의 선박 연료 규제에 대해 세계 해사업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용이 비싼 저유황유를
[에너지신문] ‘2030년 내연기관차 OUT’ 내연기관차 시대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탄소중립, 대기환경문제 등 친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역시 이러한 기조에 맞춰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전기차‧수소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그야말로 친환경차 전성시대 도래가 눈앞에 와 있다. 실제 지난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데 반해 친환경차만은 40만대 고지를 넘어서며 판매된 차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였다. 친환경차가 대세로 떠오르고 지금, 이를 양분하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
[에너지신문] 코로나19와 미세먼지가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환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환기시스템 수요는 늘고 있다.더 이상 실내 공기질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청정환기시스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공급대수만 20여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2020년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은 환기시스템을 의무설치해야 한다는 법안이 시행되면서 기업 간 거래(B2B) 채널이 확대되는 모양새다.특허청에 따르면, 실내 공기질(IAQ) 관리장치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10년간(2012~2021) 연
[에너지신문] 향후 전 세계적으로 2050 탄소중립 목표 이행과정에서 국제 수소 거래가 확대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에 대한 잠재력이 크고, 수소 수출 의향을 가진 국가들과 수소 수요가 많고 재생에너지 비용이 높은 국가들 간에 국제 수소 거래 및 해상 운송량 증가가 예상된다.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전력에 의한 그린수소 생산 여건이 충분하지 않고 국내 수소생산량으로는 국내 수소수요 목표를 충당할 수 없어 일부 다양한 형태로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용량 해외수소를 장거리 해상 운송하기 위해서는 액화수소, 액화 암모니아, 그리고 액상유기수
[에너지신문]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선박유의 황(SOx)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미만으로 규제했으며, 2050년까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이상 감축하는 등 탄소중립 전환 시대에 맞춰 국내·외 선박 시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 국내 해양환경 오염 감소를 위해 LPG 추진 선박이 속도를 내고 있다.LPG선박이 주목받는 이유는 LPG가 기존 선박유 대비 CO2,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고, 황산화물, 미세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선박 배출가스 저감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LPG선
[에너지신문] 최근 한전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했다. 2022~2036년까지 총 15년간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송변전설비 신설 및 보강,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소 계통연계, 탄소중립 당성을 위한 국가 기간망 보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이변 설비계획은 국가 에너지안보 확립을 위한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국가 에너지믹스 적기 이행을 위한 계통 수용능력 확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력망 구축 △송변선설비의 적기 건설을 위한 혁신방안 마련의 3대 방향
[에너지신문] ‘안전의 시작은 교육입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교육원의 슬로건이다. 가스안전의 산실인 가스안전교육원이 오는 5월 28일 개원 20주년을 맞는다. 2003년 천안에 개원 당시 연간 교육생 1만 2000명에서, 이제는 ‘약 2배’에 달하는 연간 약 2만 4000명을 넘게 계획하고 있다.지난 20년간 약 34만명의 가스안전 전문인력을 배출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가스안전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올해 개원 20주년을 맞는 윤탁영 가스안전교육원장을 만나 올해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새로운 발전전략 등에 대해 들었다.Q
[에너지신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냉방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사용량 중 20%가량이 냉방에 사용된다. 우리나라도 여름철마다 냉방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시스템 부담에 긴장한다.특히 올해는 3년만에 강력한 엘리뇨 전조현상이 나타나며 하절기 폭염이 예상되고 있어서 냉방의 중요성은 한층 더 크다.이런 가운데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올 전기화 진행시 대도시의 전력계통상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분산전원의 하나인 가스냉방의 지속적인 보급정책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정부는 여름철 전력 부하문제를 해결하기 위
[에너지신문] 유럽연합(EU)내 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부착 의무화된 적합성마크가 CE 인증이다. 유럽위원회는 CE 인증을 EU 단일시장 내 상품 흐름을 활성화하는 ‘여권’으로 간주해 CE마킹을 부착한 제품은 EEA내에서 별도 규제없이 자유로운 유통이 가능토록 했다. 국내 기업들도 EU 및 EFTA 시장(스위스, 터키 포함)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 획득이 필요하다. 그러나 비EU 국가 수출업체 대다수는 CE의 영향력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CE가 잘못된 방법 또는 허위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정확하고
[에너지신문]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산업 수출 5조원, 해외진출 10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수출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취득 종합지원과 관련, 부처간 협력방안도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유관부처와 함께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등 수출 유망품목 30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최대 교역국인 중국 시장 수출 확대를 나서는 등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
[에너지신문] Open AI사의 ChatGPT가 화제다. 최근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도 ‘챗GPT’ 배우기 열풍에 빠졌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 대화형 AI 챗봇인 챗GPT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명문 MBA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도 챗GPT가 필수과목 기말시험을 치른 결과 B 또는 B- 학점을 받았고, 미국 하원의원은 챗GPT가 써준 연설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래서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에 대해 ‘챗GPT’에게 물었다. Q. 탄소중립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점은?탄소
[에너지신문]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은 국내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임팩트 투자사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지붕 태양광 투자 법인 ‘한국공장지붕태양광지주(주)’를 통해 지난해까지 전국 51개 중소기업 공장 내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경기도 19곳, 경상남도 14곳 등 총 16.7MW 규모다.▶▶▶ 별도 투자법인 통해 ‘공장 임대 지붕태양광 사업’ 전개엔라이튼이 유휴 지붕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국내의 경우 도시와 산업단지에서 전기 수요가 높은 데 비해, 재생
[에너지신문] 최근 한전은 2036년까지 유효한 ‘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확정했다. 발표한 핵심 계획의 일부는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력계통 해석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발전량 예측을 고도화한다’는 내용이다.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재생에너지의 특성을 보완하고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운영하기 위해 계절별·지역별·시간별 에너지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분석,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발전량 예측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IT 기업’을 지향하는 (주)에너닷은 한전이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두 가지 기
[에너지신문] 탄소중립, 친환경 등의 환경 변화로 내연기관차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주유소의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이 확산될수록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줄어드는 건 변할 수 없는 사실. 실제로 지난해말 기준 전국 주유소는 1만 1402개로 1년새 96곳이 문을 닫았다.국내 정유사들은 ‘탈(脫) 정유’ 경쟁에 나섰다. 이미 비정유 영역인 태양광, 바이오, 수소 등 친환경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며 친환경 이미지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렇다고, 본캐인 주유사업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을 터. 때문에 주
[에너지신문] 2분기 전기 및 가스요금이 소폭 인상에 그치면서 에너지요금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8원, 도시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04원 인상하는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4인 가구 기준(전력 사용량 332kWh, 가스 사용량 3,861MJ 가정) 전기요금은 월 약 3000원, 가스요금은 4400원 늘어나는 셈이다.한전의 적자 해소와 가스공사의 민수용 미수금 전액 회수 및 원료비 연동제 정상화에는 매우 미흡하다. 향후
[에너지신문] “지필로스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주역이자 수소경제 사회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습니다.” 지필로스 회사소개 문구의 첫 문장이다.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지필로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사업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국내 최초 풍력발전의 버려지는 잉여전력을 이용한 그린수소생산 실증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지필로스는 수전해시스템을 통해 고순도 수소생산과 저장,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으로 다시 전기를 생산하는 통합시스템의 설계와 운영기술 등 풍부한 경험과
[에너지신문] 금방 끝날 것 같았던 러-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이 넘었다.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EU에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수요가 많은 겨울철을 앞두고 EU의 천연가스 수급에 큰 우려를 낳았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러시아산 천연가스 EU 공급량은 전쟁 발발 이전 에는 일일 3억㎥ 이상(2021년 12월)을 유지하다 4월 이후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결제 방법 변경으로 공급을 줄였다. 9월부터는 Nord Stream을 통한 공급도 중지되면서 2022년 말에는 일 6500만㎥까지 감소했다. 전쟁 이전 공급량
[에너지신문] 지난 3월 1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의 첫 번째 ‘투자자의 날’ 행사가 열렸다.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아닌,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부문을 맡고 있는 콜린 캠벨 부사장이었다. 캠벨 부사장은 “(중국의 공급망과 환경문제로 인해) 차세대 차량의 파워트레인에는 희토류자석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희토류 독립’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한 마디 발언의 충격파는 관련 업계를 강타했고, 희토류 생산회사와 공급 업체들의 주가는 일제히 폭락을 면치 못했다. 그렇다면
[에너지신문] 지난 4월 27일 세계 최대 규모(300kg/h)이자 세계 최초 셀프충전이 가능한 사용차용 수소충전소가 창원시 성주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들어섰다.이는 버스, 트럭 등 수소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수소상용차 충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대용량 충전소로, 충전기 3기를 설치 한 번에 3대씩 동시충전 시간당 15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충전소 준공으로 향후 상용차용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상용차 보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최근 수소정책의 방향타를 다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